01. [스물네 번의 계절] 오늘의 24절기와 72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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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네 번의 계절"은 24절기, 72후를 다룬 짤막한 글입니다.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눈 계절의 구분이며, 72후는 24절기를 다시 5일씩 3개로 세분화해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사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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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1일 24절기: 소만 (小満) 시기: 6월 6일 ~ 6월 20일경
소만은 만물이 자라 세상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들녘의 보리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농부들의 손길은 바빠지지만, 자연은 그만큼 풍성한 여름을 준비합니다. 햇살은 한층 뜨거워지고 나무와 풀은 더욱 짙은 초록을 띱니다. 아직 가득 차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천천히 제 몫을 채워 가는 시기. 소만은 다가올 여름의 풍요를 미리 품고 있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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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꽃: 능소화
제철 음식: 자두
오늘은 무슨 날: 세계 요가의 날, 세계 음악의 날, 세계 기린의 날, 해양조사의 날, 혼노지의 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 발표 시작,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오늘이 생일: 태종 이방원, 시메옹 드니 푸아송, 장폴 사르트르, 윤봉길, 빅토르 초이, 아오야마 고쇼, 윌리엄 왕세자, 라나 델 레이, 테시마 아오이, 쿠로바 카이토(명탐정 코난), 히나타 쇼요(하이큐!!), 안나(겨울왕국) 오늘이 기일: 오다 노부나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카츠 신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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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번역"은 계절에 관련된 짧은 글을 가지고 와서 재미로 시험 삼아 그래도 조금 진지하게 번역해 보는 코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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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羅紀行 柳宗悦
五月七日。この日こそは光州の大市日である。市日なくしては朝鮮の品物は乏しい。だが出盛りは十時頃からというので、私たちはこれまでに商工奨励館や主な店々を廻るに決めた。幸いに幾種かのよい品々が眼に入った。嫁入の調度や仏器の類には特に朝鮮の匂いが強い。中で吾々を悦ばせたのは両側に刺繍ししゅうのある枕(コールピケ)であった。花や鳥や蝶や様々な図柄を色糸で繍ぬう。朝鮮ではこんなに彩いろどりの多い品は少い。あれば色を子供らしく無邪気に配る。模様がうぶで、純で、どこか西欧の農民工藝と通じるところがある。この種の刺繍枕は京畿道あたりにもあるが、おそらく光州のが一番であろうか。技巧が達者でないだけかえって醇朴じゅんぼくであ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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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기행 — 야나기 무네요시
5월 7일
이 날은 광주에서 큰 장날이섰다. 장없이는 조선의 물건들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다만 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는 것은 오전 10시 무렵이라 하여, 우리는 그 전까지는 상공장려관이나 주요 상점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다행히 좋은 물건들이 몇 몇 눈에 들어왔다. 혼수품과 불교 용품 같은 것들에는 특히나 조선다운 정취가 짙게 배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양쪽에 자수가 놓인 골베개(나주 지방의 특산물 베개인 육골베개로 추정)였다. 꽃과 새, 나비 등 여러 무늬를 색실로 수놓은 것인데, 조선에서는 이처럼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물건은 찾기 어렵다. 설령 있더라도 색을 마치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배치한다. 무늬는 꾸밈없고 순수하며, 어딘가 서유럽 농민 공예와도 통하는 면이 있다. 이런 자수 베개는 경기도 일대에서도 볼 수 있지만, 아마 광주의 것이 가장 뛰어난 것이 아닐까. 기교가 세련되지 않은 만큼 오히려 더욱 순박한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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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지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편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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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번 주, 서울국제도서전 2026이 열립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라 여러모로 긴장되지만, 즐겁게 잘 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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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많은 부스를 둘러보고 싶지만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국제도서전의 새로운 시도인 다양한 작은 도서전들도 무척 궁금합니다. 다른 작가님들과 출판사 대표님들도 많이 참여하신다고 들었는데, 일정상 모두 찾아가 보지 못할 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꼭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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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무슨 일을 하든 “도서전만 끝나면…”이 입버릇이 되어버렸습니다. 계절편지까지 그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송구한 마음입니다. 도서전이 끝나고 나면 조금 더 여유를 찾아, 다음 편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깨비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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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국제도서전 코엑스 B1홀
플랫폼p 공동부스 B504 16번 테이블 도깨비사 부스, 도서전에 오시면 한 번 들러주세요.:)
계절편지 구독자라고 말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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